나그네 길
(창 47:7-12)
1. 나그네 인생
야곱은 바로 앞에서 자신의 130년 인생을 “나그네 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평생 안정되고 정착된 삶을 꿈꾸었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를 떠나는 삶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세겜과 헤브론에서 뿌리내리고 살고 싶었지만, 사건과 고난을 통해 결국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 땅의 정주민이 아니라 순례자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나그네로 살게 하시는 이유는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우리의 참 본향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과 사람에게 지나치게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순례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험악한 세월
야곱은 자신의 삶을 “험악한 세월”이라고 고백하며, 단지 힘든 삶을 살았다는 것뿐 아니라 자신 또한 누군가를 해롭게 하며 살아왔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에서와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었고, 자신의 욕심과 편애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기 발견은 브엘세바에서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돌아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도 바울 또한 말년에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사람은 점점 자신의 부족함과 죄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평생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자신을 돌아보며, 더 겸손하고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