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학교를 수료한지 2주가 지나갑니다.
마지막 제출한 ‘간증문’을 저~ 기억너머 더듬어보며 다시 써보려고 합니다.
저에게 “어머니학교”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실 복을 기대하는 설레임이었고, 기다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과 여건도 잘 예비해주셔서 편안함으로 어머니학교를 갈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학교에서의 나눔과 주워진 숙제를 해가면서,
생각지도 않았던 나의 어린시절 성장과정과 그 시절 함께했던 가족들과의 시간들을 되짚어보며,
반성도 하고, 이해도 하고, 충분히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들이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긴 듯 합니다.
한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조차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학교를 통해...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고
‘어머니’로서의 가정사역이 얼마나 귀하고 큰 의미가 있는지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들의 삶속에 녹아있는 간증과 깨달음은 정말 '눈물'이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훈련되지 못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알게 하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경건의 시간’은 훈련되지 못한 한두번의 감상으로 끝나는 큐티였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들은 감정의 굴곡과 위기 가운데 하나님 말씀이 들려지고, 순종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경건의시간'을 통해 하나님과 독대하는 그 시간과 그 장소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말씀에 근거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고...
그건 분명히 제게 훈련되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5주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배우고, 느끼고, 반성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날마다 아이들을 대하는 내 마음에 조금은 여유로와진 것 같습니다.
저는 늘 자기속에 갇힌 사람처럼 내 아이, 내 가정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첫 강의때 “열국의 어머니”라는 말에 신선한 놀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내 아이, 내 가정만 놓고 기도하면
그 기도응답은 그것뿐이라는 말씀에 내가 하나님을 너무 ‘작은 하나님’으로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내 이웃, 내아이의 친구들...까지도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열국의 어머니’가 되어야한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참 감사했습니다. 사실.... 그것까진 미쳐 생각을 못했기에...
또 은사 테스트를 해보며, 교회안에서의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은사가 처음엔 아주 미약하기때문에 자꾸 개발하고, 더 노력해야한다는 말씀에
은사를 발견하였지만, 그냥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은 저를 보며 반성하며 감사했습니다.
사실...그것도 생각지못했으니까요.
어머니학교를 통해 배운 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그 뭉클한 선언을 통해
다시한번 아이들을 주안에서 말씀으로 잘 양육하는 어머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런기회를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같이 공부하게 하시고,
선배 어머니들의 겪었던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가운데 더 기도하고 준비하는 어머니가 되어야한다는
조언과 더불어 내 주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지혜로운 엄마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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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중에 종교
어머니학교를 다녀와서...
홈페이지 찬송가듣기가 안되네요...